태국 북부의 대표 여행지 치앙마이는 아름다운 사원과 자연뿐 아니라 다양한 야시장이 유명합니다. 특히 썬데이마켓과 나이트바자는 여행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치앙마이 야시장들의 특징과 방문 팁을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썬데이마켓(Sunday Market) 완전 분석
치앙마이의 썬데이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경부터 자정까지 올드타운 중심인 타페게이트(Ta Pae Gate)부터 시작되어 랏차담넌(Ratchadamnoen) 거리 전체를 따라 이어지는 대규모 시장입니다. 총 길이만 1km가 넘으며, 규모와 품목 면에서 치앙마이 최대의 야시장으로 꼽힙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지 예술가, 공예 장인, 소규모 셀러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가죽 제품, 수제 은세공, 목공예, 천 가방, 핸드메이드 향초 등 태국 전통과 현대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물건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한 가격 협상이 가능해 예상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식음료 코너도 매우 다양합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망고스틴 주스, 팟타이, 쌀국수, 튀긴 바나나 등 태국 로컬 푸드를 싼값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썬데이마켓에서는 태국식 꼬치 요리(무삥), 치앙마이 소시지(사이우아) 등 북부 지방 특색 있는 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 노상에서 라이브 연주, 전통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져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관광객이 많아 오후 6시 이후부터 매우 붐비므로 늦어도 오후 4~5시경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모기기피제, 얇은 겉옷 등을 챙기면 더 편리합니다. 교통은 올드타운 내부이므로 도보 이동이 가장 좋고, 주변에 그랩(Grab) 차량이나 송태우(공용 택시)를 타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숙소가 올드타운에 있다면 도보로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나이트바자(Night Bazaar) 완전 분석
치앙마이 나이트바자는 썬데이마켓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상설 야시장입니다. 주 7일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여는 이 시장은 치앙마이 타페게이트 동쪽에 위치하며 찬클란(Chang Klan) 로드 일대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 썬데이마켓이 일요일 하루 열리는 반면 이곳은 평일에도 운영되기에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합니다. 나이트바자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관광객을 겨냥한 상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옷, 신발, 가방, 장난감, 기념품 등 생활용품부터 보석, 실크 제품, 액세서리까지 품목이 매우 다양합니다. 일부 상점은 가격 흥정이 가능하므로 무작정 사기보단 반드시 흥정부터 시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한국어로 '싸게 해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이 보일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또한 이곳의 음식 골목은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취급합니다. 태국 로컬푸드뿐 아니라 인도, 일본, 한국, 서양 요리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외국 관광객 입맛에 맞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맥주, 칵테일 등 주류 판매도 이루어져 저녁 시간을 즐기기에 좋으며, 일부 가게에서는 영어 메뉴판, 카드결제도 가능합니다. 나이트바자에는 전통 공연장이 있어 태국 춤, 악기 연주 등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마사지숍이 많아 시장 구경 후 피로를 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가짜 명품(짝퉁) 제품 판매가 많으므로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며, 상품 품질은 썬데이마켓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교통은 그랩, 송태우, 자전거 등으로 접근이 가능하고, 대형 호텔이 인근에 많아 숙소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썬데이마켓 vs 나이트바자 비교 분석
치앙마이 대표 야시장 두 곳인 썬데이마켓과 나이트바자는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자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운영일과 규모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썬데이마켓은 일요일 하루만 열리지만 그 규모가 압도적이며, 현지인의 비율도 높아 태국 북부 전통문화를 느끼기에 적합합니다. 수공예품, 전통 악세서리, 핸드메이드 소품 등 고유한 상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썬데이마켓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반면 나이트바자는 매일 운영되어 일정상 일요일에 방문이 어려운 사람에게 적합하며, 다양한 기념품과 생활용품 쇼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가격 측면에서는 두 곳 모두 흥정이 가능하지만 썬데이마켓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이고 현지인 대상 물건이 많아 가성비가 더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품질이나 희귀성 면에서도 썬데이마켓이 앞섭니다. 반면 나이트바자는 외국인 대상 제품이 많아 종류가 다양하고 구색을 갖춘 것이 장점입니다. 음식과 먹거리 역시 썬데이마켓이 북부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가 많아 현지 맛을 즐기기에 좋으며, 나이트바자는 전 세계 다양한 음식이 있어 선택지가 더 넓습니다. 공연이나 볼거리 측면에서는 썬데이마켓이 스트리트 퍼포먼스 중심이라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반면, 나이트바자는 상설 공연장이 있어 정식 무대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과 접근성은 나이트바자가 호텔 밀집 지역에 위치해 더 편리하며, 썬데이마켓은 올드타운 중심이지만 운영일 제한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 밀집도에서는 썬데이마켓이 훨씬 붐비므로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한다면 나이트바자를 추천합니다.
치앙마이 야시장은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일요일이면 썬데이마켓을 방문해 현지의 정취와 독특한 공예품을 구경하고, 평일이나 여유로운 쇼핑을 원한다면 나이트바자를 추천합니다. 두 곳 모두 각각의 매력을 갖고 있어 여행 일정에 따라 모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철저한 사전 준비로 치앙마이의 밤을 200%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