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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로드트립 코스 정리(미국서부에서 시작,7박8일 일정)

by 행복kim 2025. 7. 3.

미국 서부 로드트립 추천 코스와 도시별 여행 루트 총정리

미국 서부는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로드트립 명소입니다. 자동차 여행에 최적화된 인프라, 다양한 풍경, 세계적인 관광지들이 이어져 있어 자유로운 여정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루트입니다. 이 글에서는 미서부 대표 도시인 LA,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요세미티, 그랜드캐니언, 세쿼이아 국립공원 등을 포함한 현실적인 로드트립 코스를 소개합니다.

로드트립, 미국 서부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

‘로드트립’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대륙은 단연 미국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서부 지역은 이 단어의 정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는 단순한 이동의 개념을 넘어, 여행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여정입니다. 끝없이 뻗은 도로와 시시각각 바뀌는 풍경, 자유로운 드라이브 환경은 다른 어떤 대륙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미국 서부는 로스앤젤레스(LA),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라는 세계적인 도시들이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세쿼이아 국립공원, 그랜드캐니언, 모뉴먼트 밸리 등 자연의 위대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이 모든 곳들을 차 한 대로 누비며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미서부 로드트립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또한 미국의 도로는 광활할 뿐만 아니라 정비도 잘 되어 있어 렌터카 여행자에게 친화적입니다. 대부분의 고속도로에는 휴게소, 숙박시설, 주유소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으며, 내비게이션이나 구글맵 활용도 수월하여 초보 운전자라도 무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후적으로도 미서부는 사계절 내내 여행이 가능합니다. 겨울에도 일부 지역은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고, 여름철에는 사막 지형과 해안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계절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물론 일정에 따라 기온차와 고도 변화가 클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날씨 체크는 필수입니다. 본격적인 코스 소개에 앞서, 미서부 로드트립의 핵심은 “계획은 유연하게, 경험은 깊게”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몇백 킬로미터씩 이동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일정은 아닙니다. 각 도시와 국립공원의 특색을 충분히 체험하고, 때로는 계획에 없던 소도시나 풍경 앞에서 여유를 가지는 것, 그것이 미서부 로드트립의 본질입니다.

 

7박 8일 기준 미서부 로드트립 핵심 루트 안내

**DAY 1-2: LA (로스앤젤레스) 입국 및 시내 관광** 미서부 로드트립의 출발지는 대부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입니다. 도착 후 1~2일은 시내에 머물며 시차 적응과 함께 도시 탐방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헐리우드 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산타모니카 해변 등은 LA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입니다. 렌터카는 둘째 날부터 이용해도 충분하며, LA 시내에서는 우버나 지하철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DAY 3: LA → 라스베이거스 (약 4~5시간)** LA를 떠나 동쪽으로 향하면 사막 위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약 450km 거리로 하루에 이동 가능한 코스입니다. 중간에 바스토우(Barstow)에서 간단한 식사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도착 후에는 스트립 거리의 화려한 호텔들과 야경, 카지노,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DAY 4: 라스베이거스 →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 기준, 약 4.5시간)** 이날은 미서부 로드트립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그랜드캐니언으로 이동합니다. 사우스림(South Rim)은 가장 대표적인 전망대로, 일출과 일몰 모두 장관입니다. 국립공원 내 숙박은 사전 예약 필수이며, 여유가 있다면 경비행기 투어나 트래킹 코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DAY 5: 그랜드캐니언 → 세쿼이아 국립공원 (8~9시간, 중간 숙박 권장)** 장거리 이동이므로 당일 이동이 무리일 수 있습니다. 중간에 킹맨(Kingman)이나 리지크레스트(Ridgecrest) 등지에서 1박을 추천하며, 다음 날 아침 일찍 세쿼이아로 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구간은 미국 특유의 광활한 도로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입니다. **DAY 6: 세쿼이아 국립공원 → 요세미티 국립공원 (3~4시간)** 세쿼이아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제너럴 셔먼 트리(General Sherman Tree)가 있는 곳으로, 고요하면서도 압도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후 북상하여 요세미티로 이동합니다. 요세미티는 폭포, 암벽, 숲, 계곡 등 다채로운 풍경을 갖춘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하이킹 코스도 다양합니다. **DAY 7: 요세미티 → 샌프란시스코 (약 3.5~4시간)** 요세미티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마지막 여정입니다. 도착 후에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 피어 39, 롬바드 스트리트, 알카트라즈 섬 등을 둘러보며 도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언덕이 많아 도보보다는 트램이나 차량 이동이 효율적입니다. **DAY 8: 샌프란시스코 → 귀국** 마지막 날은 여유 있는 아침 산책 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도심과 비교적 가까워 이동이 수월합니다. 이 일정은 중급 난이도의 로드트립으로, 장거리 운전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구간이 잘 포장된 도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동 거리 대비 체험 밀도가 높아 여행 초보자에게도 만족도가 높으며, 숙소는 국립공원 인근 로지 또는 도시 내 호텔을 혼합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미서부 로드트립, 자유와 감동이 만나는 길

미서부 로드트립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이동하는 여행’의 매력을 오롯이 체감할 수 있는 여정입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과 협곡, 고요한 숲과 거대한 암벽을 직접 운전하며 지나가는 경험은 그 어떤 여행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 일정에 유연함이 있다는 점, 그리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주체적인 여행이라는 점에서 미서부는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물론 장거리 운전과 도심 진입의 복잡함, 국립공원 내 숙소 예약 문제 등은 여행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또한 보험, 교통법규, 차량 점검 등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사고 없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넓은 나라이고, 로드트립은 그 나라의 ‘간격’을 체험하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행은 장소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그리고 미서부 로드트립은 그 방향을 당신 스스로가 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여정이 됩니다.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기쁨,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다른 길로 가는 자유, 그 모든 것이 이 여정에 담겨 있습니다. 지금 떠나십시오. 길은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